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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131

양목수의 일기장 16 - 고양이 손님, 산타클로스 손님 2020-11-06 금요일 금요일은 왜인지 똑같은 하루인데도 기분이 살짝 붕 떠있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하여튼, 오전에도 으쌰으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오늘따라 어디선가 계속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거예요 그래서 하던 작업을 멈추고 '응?? 자꾸 어디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나는데??' 하고 밖을 봐도 안 보이고,, 분명히 다시 작업하려고 조용히 뚝딱뚝딱 하고 있으면 또 금새 울음소리가 나는데,, 그때 마침 돌출 입간판 위치 좀 고민해보려고 밖에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가 똭! 보이고 울음소리가 나길래 '뭐가 있구나' 하고 쏜살같이 가서 보니까 아기 고양이가 담벼락 아래에 앉아서 어른 고양이를 쳐다보면서 울고 있더라구요!! 고양이를 꺼내려면 작업실 한쪽 창문이 있는데 창문을 .. 2020. 11. 6.
양목수의 일기장 15 - 입간판을 만들어 봅시다 :0 2020-11-05 목요일 오늘의 하루를 기록하러 이렇게 컴퓨터 앞에 부지런히 앉아있네요 ㅎㅎ (자랑ㅎㅎ) (뿌듯ㅎㅎ) 계속 이사 얘기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데,, 이사 하고 꾸밀 것도 많고,, 공방은 저도 처음이라,, (주저리,,주저리,,) 일단! 리우드 작업실에 제대로 된 간판이 없어서 오늘은 입간판을 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남아있던 자재중에 괜찮은 녀석으로 골랐는데 두께가 18t 여서 많이 무겁더라구요,, 많이 무거웠지만 그만큼 튼튼하리라(?) 생각하고 ㅎ_ㅎ 작업 시작! 자재가 너무 무겁다보니 두 사람이 겨우 낑낑 들어 재단했는데 아주 깔-끔하게 잘 나왔어요 ㅎㅎ (톱날을 이용하는 작업은 항상 안전하게 작업합시다!) 이제 미리 그려두었던 입간판 전체 모양을 내기 위해 샤프로 미리 밑그림을 그려.. 2020. 11. 5.
NO.2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원목 파티션' 안녕하세요! 인천 목공방 리우드 입니다! 오늘은 리우드 두번째 주문제작이었던 '원목 파티션'을 들고 왔습니다 :) 먼저 이 친구를 제작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드리면요! 리우드가 한창 이사 준비하고 공방 안에서 뚝딱뚝딱 정리하여 이것저것 만들고 있을 때, 공방 앞을 지나가시던 동네 주민 할아버지 한 분이 들어오셨어요. '여기에서 목공방을 운영하시는 건가요?' 라고 첫마디를 하셨는데, 아직 정식 오픈한 상태가 아니여서 조금(?) 당황했지만! 저희 공방을 궁금해 하고 찾아주셨다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려서 반갑게 맞이해드리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딱, 우연찮게 할아버지께서는 집에서 안방이 바로 보이지 않게 가릴 수 있는 낮은 칸막이를 필요로 하고 있었고 리우드에서 만들어 줄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아까 말씀드린 .. 2020. 11. 4.
NO.1 무릎꿇고 앉아 기도하는 '기도 의자' 안녕하세요! 인천 목공방 리우드 입니다. 가좌동으로 이사하고 처음으로 주문제작을 하게 되었는데요! 의뢰받은 제품은 기도 할때 무릎 꿇고 앉는데, 다리가 저리지 않게 도와주는 '기도 의자' 입니다! 사실, 주문이 들어왔을 때 '기도 의자가 뭐지,,?' 했는데 알고 보니 다리 사이에 넣고 앉는 의자 였던거죠 ㅎ_ㅎ 처음 주문이 들어온건 28개 였지만 결국 32개로 더 추가 주문을 넣어주셔서 굉장히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됐어요. (갑작스럽게 주문을 하셔서 촉박 했지만 원하시는 날짜에 전달해 드리려고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작업했습니다 ㅎ_ㅎ) 사용한 나무는'뉴송'으로 선택하여 제작했습니다. 또, 교회 교인분들에게 선물할 목적이라 이왕이면 각인도 같이 넣어달라고 하셔서, 32개 각각 선물해드리는 분들 이름과 원하시.. 2020. 11. 3.
양목수 일기장 14 - 꿈에 그리던 공방 이사!! 2020-10-27 화요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자취(?)를 남기러 왔습니다 ㅎ_ㅎ 그동안 왜 바빴냐면요 (안 궁금하셔도 들어봐요) 좁디 좁고, 소음으로 눈치 보던 좁은 사무실을 벗어나,, 드-디-어!! 리우드만의 목공방이 생겼습니다~!! (짝짝짝) 나름 여러 곳 발품 팔아 찾아낸 장소인데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크기에 규모, 많은 고민 끝에 입주를 하기로 계약을 마쳤습니다 하하하우하하 또, 행운이었던건 전 세입자 분께서 냉장고며, 여러 책상들, 선반 등등 두고 가신다고 해서 많은 돈이 절약 되고 수납 공간도 늘고,,ㅜㅜ 또또, 행운이었던건 집주인 분께서 벽에 못질을 하건 가벽을 세우건 맘대로 하라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서 마음 놓고 망치질도 하고,,ㅜㅜ 시작이 좋은 것 같아 기분이.. 2020. 10. 27.
양목수 일기장 13 - 시간이 빠르게 간 오늘 2020-09-28 월요일 오늘 아침은 신기하게도 (?) 알람을 듣고 딱 일어났다. 음,, 어제 밤 잠들기 전에 '꼭 제때 일어나야지' 하고 잠들어서 그런가 ㅎ_ㅎ 아니, 사실 도시락 싸야 되서 일찍 일어나야 했다. 아부지가 사과 깎아주셔서 사과도 한 통 챙기고, 소시지도 칼집 (말고 귀찮으니까 가위집) 내서 요리조리 볶아서 한 통 담고, 따끈따근한 밥도 한 통 담고, 물 2리터짜리 하나 담고, 내 가방은 이미 포화상태. 얼른 씻고 옷도 갈아입고 시간 맞춰서 출근-! 사무실 도착하자마자 창문 열고 환기시키고 짐 정리해두고 오늘의 할 일 계획하고 일 시작! 오늘도 '우드집게' 와 '월넛뒤집개' 제작에 나섰다. 목표 갯수를 정해놨으니까 호다닥 제작해야지 하고 샌딩지옥. (빠르게 해도 퀄리티는 떨어지면 안 되.. 2020. 9. 28.
양목수 일기장 12 - 컨디션이 좋은 요즘 2020-09-27 일요일 요즘 잠을 일찍 자서 그런지 오늘은 8시 조금 넘어서 기상했다. 아침에 비몽사몽 일어나는 것보다 눈이 딱-! 떠지는게 좋긴 좋은데, 평일에만 그랬으면 좋겠다 ㅎ_ㅎ 오늘도 뭐 똑같이 누워서 노래 듣다가 배고파서 뭐 좀 집어먹고 다시 누워서 쉬기. 그러다가 갑자기 스르륵 졸려져서 졸았는데 원래 일어나야 할 시간이라 알람이 울려버렸다. (타이밍도 참 ㅎ_ㅎ) 그래서 조금만,,더,, 하고 졸다가 겨우 일어나서 씻고 유니폼 갈아입고 마스크 끼고! 알바하러 출발-! 오늘 알바는 어제보다는 손님이 더 온것 같다. 신기하게도 항상 그날그날 유독 잘나가는 음료가 있는데 오늘은 '버블 흑당 라떼'가 주인공이었다. 빵도 잘 나가구 손님들도 잘 오고가고 했다. 나도 부지런히 음료 제조 하고 정리하.. 2020. 9. 27.
양목수 일기장 11 - 왜 주말에는 눈이 일찍 떠지는 거죠? 2020-09-26 토요일 7시 30분. 알람도 안 맞춰놨고, 알바도 오후 1시인데, 왜 눈이 떠지는가. 원래 억지로라도 눈 감고 다시 잠들어야 하는데 오늘은 왜인지 다시 잠도 안 오고,, (ㅜㅜ) 그래서,, 그냥 요즘 사운드클라우드로 찾아둔 띵곡들 들으면서 감상하기.. (어우,, 노래 너무 좋아,, 심취심취,,) 그렇게 계속 뒹굴다가 인스타 구경도 조금 해주고,, 카톡 밀린 답장도 하고,, 그래도 아직 10시,, 평소같으면 공부할게 있다거나 책을 읽을텐데 며칠동안 손에 연필을 놓고 있던 탓(?)인지 ㅎ_ㅎ 굼벵이가 되고 싶다. 그렇게 뒹굴고만 있다가 슬슬 배고파져서 꾸워놓은 쭈꾸미에 밥을 간단하게 먹고 또 굼벵이 모드. 넷플릭스로 기묘한 이야기 시즌3 달리고 있는데 뭔가 보다가 흐름 끊기게 알바가야 되.. 2020. 9. 26.
양목수 일기장 텐 - 목요일도 으쌰읏쌰 2020-09-24 목요일 오늘의 리우드 TO DO LIST! 1. 우드 집게 상도 마감하기 2. 우드 집게 거치대 제작 3. 우드스피커 제작 큰 틀은 이렇게 계획을 하고, 작업 시작-! 우드 집게 하나하나 오일을 먼저 발랐다. 그래야 저녁때까지 말려놓으니까! 예전에 만든것 보다 반들반들 하게 잘 나온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ㅎ_ㅎ 내일부터는 다시 집게 여분을 만들어볼까, 디자인 좀 바꿔볼까 생각중에 있다. 마감을 다 해놓고서, 나는 우드스피커 제작에 나섰다. 원래 밴드쏘로 시원시원하게 자르고 다듬고 하면 금방 끝나는데 밴드쏘를 못 쓰니 톱으로!!! 오랜만에 톱질하니 팔 뒷쪽이 땡긴다. 동료들끼리 서로 돌아가면서 톱질을 마무리 했다 ㅎ_ㅎ (이래서 동업하나보다 헤헤) 시제품으로 만들어보는거라 안 쓰는 나무..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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