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4 목요일
오늘의 리우드 TO DO LIST!
1. 우드 집게 상도 마감하기
2. 우드 집게 거치대 제작
3. 우드스피커 제작
큰 틀은 이렇게 계획을 하고, 작업 시작-!
우드 집게 하나하나 오일을 먼저 발랐다. 그래야 저녁때까지 말려놓으니까!
예전에 만든것 보다 반들반들 하게 잘 나온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ㅎ_ㅎ
내일부터는 다시 집게 여분을 만들어볼까, 디자인 좀 바꿔볼까 생각중에 있다.
마감을 다 해놓고서, 나는 우드스피커 제작에 나섰다.
원래 밴드쏘로 시원시원하게 자르고 다듬고 하면 금방 끝나는데 밴드쏘를 못 쓰니 톱으로!!!
오랜만에 톱질하니 팔 뒷쪽이 땡긴다.
동료들끼리 서로 돌아가면서 톱질을 마무리 했다 ㅎ_ㅎ (이래서 동업하나보다 헤헤)
시제품으로 만들어보는거라 안 쓰는 나무로 제작 중이었는데, 두께가 18t 밖에 없다 보니까 너무 뚱뚱해졌다.
그래서 원래 5장 합쳐서 만드는 우드스피커 인데, 1장 빼고 4장으로 만들었다.
본딩하고, 어느정도 말려서 샌딩작업으로 모양을 다듬었다.
밸트샌더를 사용해서 초기 모양을 잡는데, 나는 이 공정이 재밌다. 왜냐면! 모양이 점점 잡혀가는게 재밌어서 ㅎ_ㅎ
(자칫해서 샌딩 중인 나무를 놓치거나, 손을 쓸리면,,, 너무너무 위험한 작업이지만 조심조심 신중히 작업 한ㄷㅏ)
대강 모양을 잡고서, 사포 방수를 높여서 좀더 고운 표면으로 다듬어 준다.
'음,, 근데 뭔가 심심해,, 모양이 심심해,,'
한참 생각하다가 다리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목다보로 다리 심어주기!
바로 8mm 날을 꺼내서 챱,챱,챱,챱 구멍을 내고,
목다보를 꽂아주니 한층 귀여워졌다 ㅎ_ㅎ
헤헤
일단 수성바니쉬를 칠해 놓고 퇴근 시간이 되서 호다닥 깨끗히 정리했다.
(청소기 힘이 딸려서 먼지통 청소를 해줬더니 제 힘을 되찾았다 ㅎㅎ 이렇게 쎈 녀석이었다니 미안)
오늘 하루도 계획에 맞춰 다 마무리 하고 퇴-근!
(집게 거치대도 완성~!)
다들 얼른 이사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10월 말일에 입주 시작이니까 그때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작업하고 일 해야지 ㅎㅎ
오늘도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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