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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양목수 일기장 11 - 왜 주말에는 눈이 일찍 떠지는 거죠?

by 악으로깡으로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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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토요일

 

7시 30분.

 

알람도 안 맞춰놨고,

알바도 오후 1시인데,

왜 눈이 떠지는가.

 

원래 억지로라도 눈 감고 다시 잠들어야 하는데

오늘은 왜인지 다시 잠도 안 오고,, (ㅜㅜ)

 

그래서,, 그냥 요즘 사운드클라우드로 찾아둔 띵곡들 들으면서 감상하기..

(어우,, 노래 너무 좋아,, 심취심취,,)

 

그렇게 계속 뒹굴다가 인스타 구경도 조금 해주고,,

카톡 밀린 답장도 하고,,

 

그래도 아직 10시,,

 

평소같으면 공부할게 있다거나 책을 읽을텐데

며칠동안 손에 연필을 놓고 있던 탓(?)인지 ㅎ_ㅎ 굼벵이가 되고 싶다.

 

그렇게 뒹굴고만 있다가 슬슬 배고파져서 꾸워놓은 쭈꾸미에 밥을 간단하게 먹고 또 굼벵이 모드.

 

넷플릭스로 기묘한 이야기 시즌3 달리고 있는데 뭔가 보다가 흐름 끊기게 알바가야 되니까.. 넷플릭스도 패스.

 

그냥 계속 계~~~속 뒹굴다가 결국 씻고 알바 출-발!

 

원래 토요일이면 카페가 미어터져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게까지 바글바글 오지는 않고 적당히 온다.

 

그래도 오늘 처럼만 손님 있으면 너~무 심심하지도 않고, 너~무 힘들지도 않고 ㅎ_ㅎ 

딱 적당한 오늘.

 

날씨도 선선하고 햇빛은 쨍쨍하니 카페에서 바깥만 쳐다봐도 아련아련,,

 

ㅎ_ㅎ 드라이브 가고 싶은 날씨.

 

그렇게 오늘 하루도 무사히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폭풍 뜀박질. 우다다다다다-

 

오자마자 배고파서 먹다 남은 피자 2조각 집어 먹고, 미역국에 또 밥 한그릇 뚝-딱!

 

ㅂ배불리~~ 먹고 좀 쉬려고 앉아있는데

'아 맞다 주말운동 나가야 되지..'

 

고민 5초 하다가,, 나가자! 해서 바로 옷 주섬주섬 갈아입고 자전거 끌고 요기조기 휘리릭휘리릭 돌아다녔다.

 

오래 서있으면 무릎이 아파서 하체 힘을 기를 겸 무릎에도 근육을 붙여 주기 위해 라이딩을 하는건데 

잘 타고 있는 거겠지??

(그나저나 오늘 2번이나 오토바이랑 자전거랑 부딪힐뻔,,,)

 

그래도 운동이 되는지 숨이 찬다.

 

한시간? 정도 라이딩 하고 집 들어왔는데, 집이 따뜻하니까 그제서야 땀구멍에서 땀이 송글송글 올라왔다.

 

(여윽시, 운동 할땐 땀을 좀 봐야 운동한것 같단 말이야~~)

 

ㅎ_ㅎ 그렇게 열 좀 식히고 샤워하고 일기를 쓰고 있다.

너무 개운하다 ㅎㅔ헤

 

내일두 평범한 일상 잘 보내야지 나는 또 혼자 딴짓하러 이만 갑니다~

라이딩 하러 가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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