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기록]/일상

25. 23년 1월 1일 기념 끄적끄적

by 악으로깡으로 2023. 1. 1.
728x90
반응형


느린듯 빠르게 22년이 마무리 되었다. 7월 말 급하게 시작한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다행히 1차 합격이라는 큰 결과도 얻게 되었다. 8월에는 공방을 정리하고, 11월에는 어릴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도 오랜만에 만나고, 고등학교 친구가 결혼식을 올리면서 다사다난했던 22년도 끝났다.

사실 특별히 한 일이 없어서 크리스마스도 그렇고 12월 31일도 그렇고 별 감흥없이 지나갔다. (이벤트 있는 날들이 전부 주말이었고, 나는 그때마다 카페 알바하느라 더 그렇게 느껴진듯 하다.) 그래서 사실 1월 1일인 오늘도 실감이 안 난다. 그냥 하루 중에 일부인 느낌?_?

티스토리에 1월 1일 기념으로 글 하나 적어두고 싶어서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동안 못 올린 일상 이야기들을 뒤죽박죽으로 올려놓고 23년 계획을 하나씩 적어봐야지. (나중에 보면 재밌을 것 같다.)

22년 공인중개사 1차 합격 문자

이미 가채점으로 50% 확신하고 있던 1차 합격. 점수가 정말 턱걸이 점수였어서 혹시나 마킹 실수가 없었는지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가채점한 점수 그대로 발표가 났다. 시험 준비하는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나름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합격 문자를 받으니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2차 과목들도 조금만 더 공부를 했더라면 턱걸이로 붙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에 제대로 공부해서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공부가 되었으면 좋겠다.

22년 12월부터 신사역에서 아르바이트 시작!

항상 곱창 먹는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맛있게 식사하고 카페에서 얘기 도중에 회사 다니고 있는 친구에게 '회사에서 알바 안 구하냐'고 가볍게 물어봤는데 마침 알바생을 계속 구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줘서 급 진지(?)하게 출근 일정을 맞췄다. 공인중개사 시험 끝나고 평일에는 시간이 비어서 주식 공부하면서 매매를 하려고 했는데, 내년 시험 준비를 위한 총알과 결혼식, 돌잔치 등등 행사를 가려면 돈도 많이 필요할 듯 하고, 투자를 위한 목돈을 조금 만들고 싶어서 평일 알바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시간대도 딱 괜찮고 회사에서 하는 일도 많이 어렵지 않아서 12월 부터는 친구가 다니는 회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제 한달차 어엿한 알바생이 되어서 가끔 헷갈리는 물품 말고는 누구에게 물어보지 않고 스스로 척척 할일을 하고 있다. (사실 일이 어렵지 않다 ㅎㅎ) 첫 출근하는 날 신사역 다른 회사에서 일하던 친구가 신사에 온 기념으로 커피를 쐈다. 맛있게 먹고 알바 끝내기 전에 내가 한번 친구들에게 맛있는걸 사줘야지~~

22년 12월부터 시작한 헬스!

친구 동생의 헬스권을 양도받아서 시작하게 된 나의 운동!! ㅎㅎ 처음 헬스장을 간 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조금 긴장 되기도 했다. 저녁시간대에는 정말 울그락 불그락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속으로 놀랬지만, 다들 자기 운동하느라 바빠서 나도 그냥 내 운동 잘 하고 오면 되는걸 이제 안다. 친구한테 운동도 조금씩 배우고 카페 사장님이랑도 요즘 거의 운동 얘기밖에 안 한다. 아직 헬린이인 나에겐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런지. 런지 마스터하고 싶다. 제일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운동이다. 어쩔 땐 무릎에 통증이 오고, 어쩔 땐 괜찮은 것 같고..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나중에는 헬린이었던 나의 이 글을 보고서 '귀여웠네 ㅋ_ㅋ' 할 수 있는 헬스짱이 되야지. 헬-짱.

아르바이트 하면서 찍은 사진들!

눈이 많이 왔던 날, 신사 사무실 옆에 도미노 피자인데, 거기서 열심히 만든 피자눈사람 ㅎㅎㅎ 여기서 포인트는 떨어진 올리브 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챕터원 에디트에서 전시 이벤트로 나를 닮은 '알' 하나 골라서 깨면 그 안에 빨간 쪽지가 들어있는데 딱 10개만 들어있다고 해서 우리 알바생끼리 가서 하나씩 깨봤다. 그 중에 나만 당첨~!! 정지숙 작가님?께서 직접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화병을 받았다. 나중에 자취하면 꺼내서 써야지 ㅎㅎㅎ

22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역시나 중학교 친구들 만나는 날~ 각자 1만원 이하 쓸모있는 선물 사들고 서창동으로 출발했다. 알바하고 참석한 내가 제일 늦게 도착할 줄 알았는데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ㅎㅎ 여튼 모두 모여서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 하면서 선물 추첨을 했다. 나는 밥그릇 나왔다. 밥그릇으로 친구를 때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ㅎ_ㅎ 이것도 나중에 자취하면 써야지.

여기서 처음으로 원소주를 마셨다. 확실히 알콜향은 없는데 아세톤?향 같은 냄새가 씨게 올라왔다. 그래서 도저히 그냥은 못 먹겠어서 콜라랑 사이다에 타먹었다. 확실히 다음날 숙취가 없었고 깔-끔 했다.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깔깔 대면서 웃은 날 ㅎㅎ 올해도 보자 이것들아~~

아르바이트 휴무날 친구네서!

서울에서 자취하는 친구네에 오랜만에 놀러갔다. 그런데 사실 내가 문제집을 전해주려고 만나는거 반이었는데 집에 놓고 왔다.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침착하게 친구한테 말하고 친구는 다음에 달라며 쿨하게 대했따. ㅎ히 친구네에서 첫날 저녁으로 아구찜과 볶음밥으로 반주를 하고 푹 잤다. 다음날은 쇼핑하러 더현대 쪽으로 나갔는데 배고파서 아웃백을 갔다. 친구가 야무지게 주문해줘서 이것저것 맛있게 먹고, 쇼핑하러 츌발~

나는 패딩하나 사고 친구는 하나도 안 샀다. 그렇게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친구네 집으로~ 도착하고 나니까 배고파서 친구랑 라면+볶음밥 먹었다. 난 저 볶음밥이 넘 맛있는것 같다. 다음에 또 해달라고 해야지~~

23년에는 무엇을 할까?

음 딱히 세워둔 계획은 없지만 해야 할 일들은 대충 생각해 놨다.

첫째, 4월달까지만 평일 알바를 하고 시험 공부 준비를 한다.
둘때, 운동은 꾸준히 한다. (일주일 헬스장 최소 3번)
셋째, 책을 잘 읽는 연습을 한다. (에버노트에 필사하기)
넷째, 주식을 꾸준히 공부하며 매매해본다.
다섯째, 자취준비 틈틈히 알아본다.

요정도 계획이 있다. 적어보니 두루뭉실하게만 생각해놨다. 좀 더 구체화 시켜서 목표를 만들어봐야겠다. 23년에는 좀 더 전략적으로 깊이있게 집중할 수 있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 항상 하고 싶은게 많아서 이것 저것 얉게만 시도해본 것 같아 아쉽다. 하고 싶은 우선 순위들을 정해서 더 진득하게 공부하고 연구해봐야겠다.

22년 잘 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