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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인테리어]/인테리어 시공팀 입사 일지

[현장 작업 일지 2일차] 철거를 진행해봤다.

by 악으로깡으로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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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운 내용

 

1. 텐텐지 (보양천막), 취부 (붙이다), 파취 (파내다) 등등,, 현장 용어에 대해서 알았고, 더 많은 현장 용어들을 미리 숙지해놔야겠다.

 

2. 현장에 붙여둔 도면 위에는 볼펜 대신 홀더샤프 (두께 2.0)을 사용한다. 볼펜은 뒷벽에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한다.

 


착공 첫 날. 철거를 시작했다.

첫 출근한지 이틀만에 첫 현장이라 당황스러울법도 하지만~ 재밌다.

 

실장님이 오전에 반장님들이랑 상의하고 확정이 되면 나한테 설명해주시고 넘어간다. 그리고 작업자 분들은 알아서 작업을 착착 진행해주신다.

 

나는 중간중간 필요한 치수 물어보시면 도면 치수를 확인해가면서 알려드리고 다시 작업을 이어간다. 이것도 재밌다.

 

 

그러다가 중간에 다른 작업을 하시는데 무슨 작업인지 몰라서 사진을 찍고 실장님께 바로 여쭤봤다.

 

바로 전화를 주셔서 설명을 들었는데, 바닥 타일을 깔면 지금 높이에서는 문이 열릴때 걸리게 되니까 문 열리는 부분만큼은 단차이를 낮춰서 문이 잘 열리게끔 만드는 작업이라고 알려주셨다.

 

앞뒷문 모두 파취작업을 (저렇게 파내는 걸 파취작업이라고 한다.) 마쳤다. 진짜진짜 시끄럽다. 귀가 나갈것 같지만 금방 적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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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타일을 다 뜯어놨더니 본드가 쫙쫙.. 한 군데에 오래 있으면 신발이 바닥에 붙어서 조금 당황스럽다.

한번은 신발만 붙어있고 발만 빠졌다. 신발 바닥을 보니 본드랑 먼지가 굳어서 덕지덕지.. 신발만 보면 이게 평상시에 신는 신발인지.. 작업화인지,, 모르겠다~~

 

 

뭔가 계속 혼자 할 것도 없고,, 멀뚱멀뚱 있기에는 작업자분들이 힘들어보여서 장갑 끼고 뜯은 온장을 철거차량에 실어 날랐다. 그냥 손하나 보태드리고 싶어서 폐기물 옮기고, 바닥도 쓸고 있는데 반장님이 힘 빼지 말라면서 하지 말라구 하셨다. 음료수도 2번 사주셨다. 너무 감사히 인사드리고 더 열심히 청소했다. ㅎ_ㅎ

 

같이 보양작업으로 마무리하고 퇴근하셨다. 나도 현장에서 마무리 하고 퇴근했는데 재미있게 느껴졌다.

뭔가 내일은 또 어떤 일을 해야할지 두렵기도 하면서 기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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