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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인테리어]/인테리어 시공팀 입사 일지

[현장 작업 일지 1일차] 본사 출근과 현장 방문

by 악으로깡으로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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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운 내용

 

1. 카카오톡&밴드 개설하는 방법 

- 양식 미리 적어두기

 

2. 현장에서 필수로 해야 할 일

- 현장 사진 최대한 자세히 골고루 많이 찍어둬야 내가 편함

 

3. 전도금 정산서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두기 (영수증 꼭!! 챙기기)

 


 

뚜-벅-뚜-벅

오늘 입사한 인테리어 회사에 첫 출근을 했다.

오랜만에 지옥철을 타면서 느낀건 '여태 정말 편안하게 출퇴근 했구나,,,' 싶었다.

 

지옥철 타는게 힘든걸 떠나서 사람들이 서로 밀릴때 비명 소리가 진짜 공포스럽게 느껴졌다.

어쨌든,, 나는 인천2호선-1호선-2호선-6호선 이렇게 갈아 갈아 갈아~ 타고 본사에 무사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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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보니 8시 45분쯤에 회사에 도착했다. 회사에는 대표님하고 시공팀 실장님 두 분만 계셔서 조~용 했다.

9시 되기 직전에 한 두명씩 출근하길래 나도 개미같은 목소리로 얼굴 마주치는 분들과 인사를 했다.

 

내 자리는 따로 없었고 긴 테이블 한 곳에 잠깐 앉아있으래서 앉아서 기다렸다. 그리고는 노트북을 건네주시면서 앞으로 내가 쓸 노트북이라고 구경 좀 하고 있으라 그랬는데 가방에서 꺼내자마자 노트북 첫인상은 별로였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막써서 그런지 지저분하고 깨져있고 자판도 하나 빠져있고,, 그래도 사양은 좋아서 속도가 빨랐다.

근데 코드를 안 꽂으면 안 켜질듯한 비주얼. 마우스는 와이파이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는 방법 몰라서 찾아보고 등록해서 썼다.

 

그렇게 혼자 노트북 구경을 실컷 하다가 작업 일지 작성하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쭉 읽어보고 있었다. 그리고 실장님이랑 따로 미팅룸에서 작업 일정, 현장 일정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해주시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대표님이랑 실장님이랑 사원 한 분이랑 어색한듯, 안 어색한 듯, 불편한 듯, 안 불편한 듯 밥을 먹고 1시까지 자리에 앉아서 졸았다.

 

실컷 졸다가 시간 되서 눈치껏 작업일지 좀 훑어보다가 사원분이랑 미팅룸 가서 연락하는 과정을 좀 배우고, 이어서 경영지원 실장님이랑 또 연봉 확정 얘기와 전도금에 대한 설명을 와르르르(?) 들었다. 듣는 와중에 어디서부터 적어야 될지 몰라서 손놓고 있다가 실장님이 "안 적어도 되겠어~^_^??" 하셔서 정신차리고 바로 우다다다 적었다.

 

열심히 받아적은 흔적 ㅎ

 

원래는 이틀 정도는 사무실에서 현장 내용 좀 숙지하고 예열을 한 다음에 현장에 나가는게 보통인데 내일부터 당장 착공하는 곳이 있어서 나는 내일부터 바로 현장출근이 되었다. (나도 그냥 차라리 빨리 일 배워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팅이 끝나자마자 또 노트북이랑 개인짐 챙겨서 실장님이랑 대표님이랑 인천 현장으로 출바알,,!!

 

인천 현장에 도착해서 여기서도 원래는 점주님과 본사 직원 그리고 인테리어 팀 이렇게 모여서 설명하고, 계약하고, 내일부터 공사 시작하면 되는데 약속 시간이 되어가는데도 점주님이 안 오셔서 연락을 드렸더니 약속 장소를 착각하고 다른데로 가셨다고 해서 먼저 모여있던 사람들끼리 근처 카페가서 음료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거의 한시간 반? 가량 기다리다가 드디어 오셔서 미팅을 진행하고 나는 실장님이랑 분주하게 관리실과 시공시설팀을 오가며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얘기를 들었다.

 

또 하필 우리가 필요한 전기가 40kw 정도 되는데 여기서는 15kw밖에 못 쓴다고 하고, 증설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하실 거냐길래 살짝 당황했지만 베테랑인 실장님은 바로 배전실에서 끌어와서 쓰면 된다면서 일단 내일 마저 얘기하는걸로 잘 마무리 됐다. (내가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 맞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상황이다.)

 

현장은 간단하게 생겨서 무리 없이 진행될거라는데 벌써부터 돌발상황들이 생겨버린게 쬐끔 힘들었지만? 잘 헤쳐나가야겠다. 

 

착공 전 생긴 상처는 미리미리 확인해서 증거를 남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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