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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양목수의 일기장 95 - 나무 도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by 악으로깡으로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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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목수 입니다.

 

며칠 전 어머님 두 분이서 도마 만들기 클래스를 예약 신청해주셔서 수업 진행을 도와드렸어요.

저희도 오랜만의 도마 클래스여서 재미있게 수업을 이어갔습니다. ㅎㅎ

 

 

 

어머님들이 코로나 때문에 일을 잠시 쉬게 되어서 이 참에 도마 만들어보자! 하시고는 찾아보셨다고해요!

 

 

거주하는 곳이 인천 구월동인데 근처 목공방 가까운곳을 찾아보려다가 다른 한 군데에 전화를 했는데 그날따라 전화를 안 받아서 두번째로 가까운 저희 공방에 문의를 주셨어요.

 

 

사실 주소가 서구로 나와있어서 많은 분들이 '거리가 멀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부평에서는 버스로 15~20분, 자가용으로는 10분~15분 정도 거리에 있답니다!

 

 

손님들은 자가용을 끌고 오셨는데, 서구라고 생각해서 멀 줄 알았는데 차로 오니까 금방 오셨다고 해요.

(ㅎㅎ 거리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도마는 두 분 모두 캄포나무를 선택하셨어요.

캄포는 향도 잘 나기도 하고, 도마 재료로도 흔한 나무여서 그런지 바로 선택하셨어요.

 

 

그리고, 하나씩은 본인이 사용할 도마를 만들고 도마를 하나씩 추가비용을 내시고 선물용으로도 하나씩 더 구매하셨어요. 이렇게 추가로 구매하시면 추가 비용을 받고 선생님들이 도맡아서 제작해드립니다!

 

 

도마 모양은 실용성을 위해 모서리만 살짝 깎아내는 디자인으로 선택했어요.

역시 주부님들 아니랄까봐~~ 요리할때는 큼직한 도마가 사용하기 편하죠 ㅎㅎ

 

 

그렇게 차례대로 장비 사용에 대한 설명도 해드리고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분다 사포질을 얼마나 열심히 하시던지..!! 아마 도마를 실제로 사용할 때 훨씬 더 애착이 갈거예요 ㅎㅎ 

그렇다고 아껴쓰지 마세요~! ㅎㅎ 제대로 사용해야 그 가치가 있으니까요 :)

 

 

또, 칼집이 생겨도 무한 사포질과 천연 오일만 있다면 새 도마처럼 사용하실 수 있어요.

 

작업이 살짝 고될수도 있었는데 계속해서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클래스에 임해주셔서 저희가 더 감사했습니다. ㅎㅎ

손님들 선물용 도마를 선생님이 도맡아서 제작하는데 어머님들께서 본인들 때문에 선생님들 고생한다고 계속 미안해 하셔서 괜찮다고 했어요 ㅎㅎ 

 

 

그런데도 마음에 걸리셨는지 본인 도마 다 마치고서 제가 들고 있던 도마도 직접 하시겠다며 엄청 열심히 샌딩을 하셨습니다..!!

 

 

클래스 막바지 정도에 잠시 쉬는 타임이 있는데 그때 간식거리와 커피를 제공해 드렸어요. 

샌딩하고 직후여서 그런지 두 분다 손이 떨린다고 ㅎㅎ ㅜㅜ 당 충전을 살짝 하고 다시 마무리 작업!!

 

 

그리고 마음에 드는 각인 이모티콘을 골라서 하나씩 새겨드렸습니다.

마무리 포장까지 해서 드렸더니 너무 예쁘다면서 마음에 들어셨어요.ㅎ ㅎㅎ (뿌듯)

 

 

저희도 덕분에 즐거운 클래스였습니다. ㅎㅎ 다음에 또 생각나시면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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