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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양목수 일기장 포 - 기분전환 겸 나들이

by 악으로깡으로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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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금요일

 

오늘은 같은 학원 다녔던 형님 한 분에게 공구를 빌려가기로 해서

다같이 아침 9시 30분까지 부평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집이 가까워서 평소보다 조금 더 늦게 일어났다.

그래도 여전히 비몽사몽인건 똑같지 뭐,,ㅎㅎ

준비를 마치고 부평역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를 타고 노래를 들으면서 오랜만에 바깥구경 좀 했다.

(확실이 대중교통이 한 번에 가니까 몸은 편했다 ㅎ_ㅎ)

 

부평역에서 다같이 만나 형님께 공구를 빌리고 다시 사무실로 출-발!

 

바람이 꽤 차가워져서 이제는 창문만 열고 달려도 너무 시원했다.

그리고 오늘 날씨가 끝내줬다.

 

우리는 기대하고 고대하던 플리마켓이 취소되서 다들 기운이 빠져있어서

오늘은 작업 대신 이사할 곳에 대한 평면도를 구상하기 위해서 간단한 조닝을 구성해 보고

보드판에 대강 그려넣어 보는 회의를 했다.

 

목공 공간은 크게, 

작업 공간 / 사무 공간 / DP 공간 / 자재 보관 공간

이런식으로 나눠졌다.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공간 구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벽을 세우는 대신 커텐을 쳐서 공간을 분리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그렇게 대략 이것저것 논의하고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었다.

 

반찬이 제법 많아져서 오늘은 밥만 가져와서 나름 잘 차려먹었다. (나름 7첩 밥상!)

 

우리 모두 기분도 꿀꿀하고 작업할 맛도 안나서 이 틈에 그냥 바람쐬러 나가기로 했다. (날씨도 마침 너무 좋았으니까 ㅎ_ㅎ)

언니가 차를 끌고 왔기 때문에 더더욱 가능했던 바람쐬러 가기!! 

 

사무실 근처에 아라뱃길 강가가 있어서 그쪽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달렸다.

오늘은 워크숍을 온거라고 우리끼리 정하고 편의점 가서 맥주 한 캔씩 고르고! (물론 운전하는 언니는 커피!)

괜찮은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리는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앞으로 리우드의 계획, 플리마켓 취소에 대한 아쉬움과 교훈, 이것 또한 경험이겠거니, 이사하고 나서의 우리의 목표 등등 편안한 곳에서 대화겸 회의를 나누니 일하는 것처럼은 안 느껴지고 (일 안 한건 맞지만 ㅎㅎ) 장난도 치고~ 농담 따먹기도 하고~

 

이런 자유로움이 창업자들만의 특권(?) 아닐까 ㅎㅎ

그래도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해줘서 고마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우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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