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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양목수 일기장 쓰리 - 고대하던 플리마켓 취소,,

by 악으로깡으로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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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목요일

 

아,, 체력이 떨어진건지 피곤이 쌓인건지 

아침에 일어나는건 왜 점점 더 힘들어지는걸까,, 

분명 알람 듣고 일어나긴 났는데 몸을 한 번에 일으키기가 저는 너무 힘들다 ㅎ_ㅎ

 

그래서 계속 꼼지락 누워 있다가 또 잠들고 깨고 하다가 결국 40분(?!) 늦게 일어나서 

준비를 호다닥 하고 바로 출근을 했다.

( 출근 얘기는 뭐 항상 똑같아서 짧게 패스~ )

 

어제 부터 플리마켓 준비로 부랴부랴 제품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아침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작업을 시작했다.

 

그야말로 샌.딩.지.옥.

 

접착해서 붙이고~ 모양 다듬고~ 방수 높여서 맨들맨들 해질 때까지 샌딩하고~

 

여러분, 나무 식기류나 뭐든 원목이 비싼 이유는 손이 많이가서 그래요,, 흑흑

 

그래도 플리마켓에 나간다는 위로 하나에 힘듦도 잠시 접어두고

홍보 상세페이지도 만들고, 지인들에게도 알리고, 제품도 열심히 만들고

 

그러다보니 점심시간!

 

오늘은 특별히 도시락 대신 치킨!! 을 먹었다.

엄마가 팀분들이랑 먹으라며 기프티콘을 보내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건물 바로 밑에 있는 BHC 치킨에서 배달받아 오랜만에 뿌링클을 맛있게 먹었다.

 

우린 먹고 또 일 한다.

으쌰으샤쌰쌰으쌰쌰!

 

정시퇴근을 넘은 시각에 계획에 마무리 되어가는 단계에서 퇴근을 하고 내일은 어떻게 할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데이터를 키는 순간,

문자들이 와라락 오는데 거기서 눈에 띄는 문자,,

 

'코로나 때문에 플리마켓 취소,,,'

 

잠시만효,,? 네? 취소요,,?

급 정지.. 된 나의 머릿속

 

하.. 일단 이 소식을 팀원들한테 알리고,, 홍보글을 내리고 취소 되었다는 소식을 빠르게 알렸다.

 

아.. 너무 허무했다. 주말에 잘 해보려고 이틀 고생한건데.

 

그래도 뭐 취소 됐다는데 어쩌겠느냐

우리도 코로나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던거고,, 환불 받으면 돈 들어오니까 돈이 생기겠으니까.. 

최대한 좋게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속으로 심한말 ㅎ_ㅎ)

 

지인분들과 친구들이 더 아쉬워하니까 더 아쉬웠다.

 

그래도 이번만 기회인건 아니니까!

좀 더 퀄리티도 높이고 가지수도 늘린 상태로 다음에 참가하면 더 좋을테니까! 다음을 기약하도록 하자.

 

오늘 그래도 일기 쓰려고 순간순간을 기억해 두려고 노력했다. 

 

내일은 또 내일대로 잘 보내야하니까 얼른 누워서 잠이나 자야겠다~!

 

오늘도 고생 했다. ㅎ_ㅎ

 

예전 전시회에서 봤던 글귀인데 오늘 읽으니 더 와닿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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