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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양목수 일기장 세븐 - 첫 작업실 계약!

by 악으로깡으로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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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월요일

오늘은 여유롭게 10시쯤 눈을 떴다.

왜냐하면, 오후 3시에 부동산에 가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살짝 설렘 반 걱정 반 (두근두근 콩닥코닥 큥캉쿸ㅇ캉)

 

부지런히 필요한 짐을 챙기고, 나갈 채비를 해놓고 부동산 계약 전에 살펴봐야 할 사항들을 이것저것 체크해 보고

중요한 내용이 있나 책도 찾아봤다. 

날씨 짱 좋았던 월요일 오후 :)

3시 약속이었지만 우리끼리는 2시 30분까지 계약 할 곳 앞에서 보기로 해서 시간 맞춰 버스를 탔다.

 

부동산 계약은 처음이라 낯설고 어렵고 무서워서(?) 우리 엄마에게 부탁해 같이 갔다.

(우리 엄마는 가게 장사를 꾸준히 하고 계셔서 이런 쪽으로는 빠삭할테니까,, 참고로 헤어샵 합니다,,)

처음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중 :)

잠시 시간이 남아 편의점 커피를 사서 앞 테이블에 앉아 다같이 가벼운 인사를 나눴다.

 

뭔가 나와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엄마랑 다같이 있으니까 재미있었다 ㅎ_ㅎ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이 다 되어서 부동산으로 갔다. 라고 하기 전에 엄마께서 작업실 내부를 먼저 보고싶다고 하셔서 집주인 분께 양해를 구하고 둘러보았다.

 

처음에 보러갔을 땐, 짐이 한 가득이라 발 디딜 틈이 적었는데 확실히 많이 치워놔 주셔서 오늘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각자 여기저기 꼼꼼하게 살펴보고 문제 되는 부분은 어디 있는지 체크하고 

현 세입자 분께서 어차피 여기 남은 짐은 다 버려야 하니까 필요하면 가져다 쓰라고 했다. 단, 조건은 골라가기 없이 전부 다 가지는 조건으로 안 쓰는건 알아서 버리라고 했다. 

 

우리는 정말 '땡큐죠,,' 인 마음으로 오케이-!!

 

진짜 짐이 많았는데 다 필요했던 물건들이라 자금이 부족했던 우리에겐 크리스마스 였다..><

 

냉장고 부터,, 테이블 2~3개, 엔틱 장 2개, 벽 선반, 난로 등등 그야말로 횡재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둘러보고 부동산에 계약하러 다같이 움직였다.

 

여기서 또 좋았던 점은, 집 주인 분께서 직접 부동산을 운영하고 계셨다는 점,,!! 그래서 한결 더 수월하게 계약을 성사시켜 먼저 얘기 했던 대로 잘 이야기가 마무리 됐다. 

 

또, 부동산을 운영하시면서 바로 옆에 건강원도 같이 운영하는데 정말 다재다능한 사장님 같다.

 

작업실은 우리 마음대로 하고싶은 대로 다 하라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부담이 덜어졌다.

 

우리도 예쁘고 깨끗한 작업장을 잘 마련해봐야지 ㅎ_ㅎ

(톱밥 엄청 날릴텐데,,ㅎㅎ 청소 열심히 해야지)

 

다 엄마가 잘 말해주고 신경써줘서 물 흐르듯 흘러간것 같다 ㅎ_ㅎ (감사해용 엄마)

 

계약을 마치고 다같이 이른 저녁을 먹었다!! 엄마찬스!!

오랜만에 분식집에서 떡볶이, 돈가스, 김밥, 만두, 청국장 ㅎㅎㅎㅎㅎ

 

내일부터 다시 계획을 잘 짜서 실행으로 옮겨야겠다.

 

리우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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