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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만나자 만나자’ 했던 친구와 약속을 잡고 집 근처에서 만났다.
둘다 가볍게 먹고 싶어서 샌드위치 하나씩 먹고 카페가서 수다 삼매경.
서로 집에서 중간 위치에서 만났는데 종종 이렇게 봐도 괜찮은 것 같다.


조금 용돈이라도 벌고 싶어서 균열조사 아르바이트도 했다. 일주일 정도 했는데 확실히 일은 하면 할 수록 느는 것 같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너무 힘들지 않게 일할 수 있었다.
(살짝 쉬는 게 쉬는 게 아닌 것 같긴 했지만..)



위에서 같이 샌드위치 먹었던 친구랑 갑자기 삘 받아서 관악산행..! 친구는 일을 다녀서 연차내고 평일 오전 일찍부터 산행했다.
친구는 두 번째 방문이고 나는 첫 산행이었는데 숨이 차올라서 몇 번 쉬어쉬어 가다보니 정상에 도착..!
마음으로는 산도 자주 다니고 싶은데 몸이,. 의지가.. 체력이 참 거지같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마라탕 먹으러 다시 출바알.
이렇게 가게에 가서 먹는 마라탕은 오랜만이었는데 넘 맛있게 먹었다. 역시 운동하고 나서는 뭐든 맛있는건가..




마무리 커피까지 시원하게 마셔주고 즐겼던 평일의 오후.
뭐 이렇게 만나면 할 말이 많은지 ㅎㅎ 카페에서도 한참 얘기하다가 퇴근시간 전에 지하철 타야 된다고 서로 정리하고 집으로 갔다.
글 적으면서 느낀게 ‘오랜만에’ 라는 말을 되게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하긴 백수여도 뭐 밖으로 활동한 적이 잘 없어서.. 이렇게 오랜만에 나가줘야 더 재밌고 알차게 노는 것 같다.
다음에 또 산타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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