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목수 입니다 :)
어제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저는 목공방 퇴근 후 쿠팡 아르바이트를 다녀왔습니다! 어제까지 총 3번째 다녀왔네요.
쿠팡 아르바이트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오늘은 쿠팡 아르바이트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부천2 신선센터 심야 중간조 21시-02시(4.5시간) 으로 다녀왔습니다.)
먼저, 쿠팡에 지원을 하려면 어플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처음 지원할 때는 알바몬에 뜨는 공고들을 보고 문자로 지원했었어요. 아마 1~2월? 부터 신청을 간간히 했었는데 대학생들 방학 시즌이어서 그런지 회신 오는 문자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주말 알바 알아보면서 지내다가 방학시즌이 끝날때쯤 문자로 일용직 사원님 모집하는 문자가 활발하게 돌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눈팅만 하다가 언제 한 번 날잡고 신청을 했고, 답장이 와서 출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원은 알바몬에서 공고 보고 문자지원해도 되는데 저는 '쿠펀치' 어플 다운받아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맞춰서 스케줄링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면 문자로도 확정문자가 오고, 어플에서도 금일 신청 되셨다고 문자가 와요.
저는 셔틀을 타야했기 때문에 인천 주안역 노선 참고해서 탑승권도 신청했습니다. (탑승권 신청도 '쿠팡 셔틀버스' 어플 깔아서 신청해두시면 됩니다. 이거는 셔틀 탈때마다 필요해요)
그렇게 탑승 시간에 맞춰서 지정장소에서 기다리면 셔틀이 와요. 그러면 주변에 있던 다른 사원님들도 함께 탑승을 합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미리 앉을 자리표에 이름을 적고 그 자리에 앉으면 되더라구요.
(주안역 7시 30분까지 탑승 / 차량 이동하면서 신분증, 쿠펀치 큐알코드 확인, 온도체크 확인 합니다.)
그렇게 뺑뺑~뺑~ 돌고 돌아 다른 지역에서 사원님들 더 태우고 쿠팡회사로 쌩쌩 달립니다.
저는 주안역에서 오후 7시 30분까지 탑승을 하면, 쿠팡 부천센터에 8시 20분? 정도에 도착하더라구요.
이제 여기서부터 기존 사원님들과 신규사원님들이 해야 하는게 다른데
먼저 신규 사원님들이 쿠팡에 갔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먼저 알려드릴게요.
신규사원님들은 2층으로 가면 넓은 대기장소가 있어요. 거기서 벽면에 보면 와이파이 연결 후 쿠펀치를 이용해서 출근을 찍어줍니다. 여기서 어플에 오류가 많아서 '재시도/다음' 이런 창이 뜨는데 오류 신경쓰지 마시고 전부 '다음'으로 체크해서 넘어가주면 됩니다. (모르시겠으면 무조건 노란조끼 입으신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출근 처리가 되면, 앞에 대기중인 신규라인 직원분한테 가서 쿠펀치로 출근처리 한 걸 보여주고, 개인 원바코드를 지급받습니다. (종이로 된 바코드이구요, 이거는 계속 갖고 있거나 사진 찍어두면 계속해서 쿠팡 올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서 안내에 따라 의자를 가지고 한 곳에 모여서 나눠주는 종이에다가 내용 체크하면서 앉아계시면 됩니다.
한 9시쯤 되면 신규사원님들만 대기장소에 남아있게 되는데 그때 다같이 교육영상을 시청하고 직원분들이 지시하는데로 움직여서 작업복과 안전화 받고 라커룸가서 옷 갈아입은 후에 모자와 장갑 받고, 일하러 들어갑니다.
(털모자와 털장갑은 1회에만 지급되고 추후에 계속 들고 오시면 됩니다.)
기존 사원님들은 똑같이 오셔서 기존 원바코드 확인 받고 알아서 작업복과 안전화 받고 옷 갈아입은 후에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들이 나오라고 안내해줄 거예요. 그럼 똑같이 일하시면 됩니다.
저는 포장 파트였는데요 말 그대로 포장하는 파트예요. 처음 가면 따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다른 기존 사원님한테 알려달라고 부탁한 후 일을 배우는 식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아마 처음 가서 알려달라고 하면 대부분 친절하게 알려주실거예요. 모르는건 무조건!! 기존 사원님이나 노란 조끼 착용한 분들께 물어보고 움직이는걸 추천합니다. (괜히 혼자 해결하려 했다가 더 큰 실수가 생깁니다. ㅜㅜ)
여기서부터는 제가 어제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저도 어제까지가 3일차였는데 이번에는 친구와 친구 남자친구도 같이 가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역시 친구나 아는 사람이 있어야 일이 힘들어도 버텨요.
저는 어제 딱 4.5시간 다 채워서 일을 해봤어요. (첫날에는 교육듣느라, 둘째날에는 10시 30분까지 작업하다가 코로나 확진자 나와서 귀가조치 되서 풀로 일해본적이,,,)
시간 맞춰서 포장 파트로 들어갔고 열심히 바코드 찍어가면서 포장했습니다.
쿠팡 오기 전에 저녁을 먹고 와야하는데 (중간조는 밥먹는 시간이 없어요) 배도 안 고프고 해서 그냥 갔더니 포장할때 보이는 맛잇는 음식들이 더 맛있어 보이더라구욯ㅎㅎㅎ흐흐 친구가 저한테 장난으로 '배고프다고 일할때 뭐하나 빼먹는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일은 절대 없죠 ㅎㅎ 남에꺼에는 손대는거 아니랍니다!!
저는 이렇게 다양한 식자재? 음식들?이 있는지 여기와서 알았어요. 평생 장보면서 구경해도 못 할 제품들을 신나게 구경중입니다ㅋㅋㅋㅋㅋㅋ 마치 유튜브에서 먹방비제이 분들이 먹던 음식들을 여기서 보니까 뭔가 반갑더라구요 ㅎㅎㅎㅎ
막 혹시나 내가 포장한게 유튜버한테 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곸ㅋㅋㅋㅋ
그리고 혼자 마스크 끼고 일하는거다보니 막 혼잣말을 하게 돼요. 예를 들면, 쌀이나 김치, 박스째로 들어있는 냉동 국 같은 무거운 제품 보면 '헉, 이런걸 시킨다고?!' , '아이고, 이런건 그냥 가까운데서 사먹지ㅜㅜ' 하면서 궁시렁 궁시렁 대야 시간도 잘 가고 포장할 맛도 납니다. ㅎㅎㅎ
그렇게 10시 10분까지 일 하다가 30분정도 쉬는 시간을 줘요. 그때 내려가서 친구가 갖고온 간식을 야금야금 먹고 다시 40분부터 일 하러 들어갑니다!
냉장 파트에서 잘 포장하고 있는데 갑자기 냉동으로 옮겨졌어요. 일 하는 방식은 비슷하데 조금씩 바코드 찍는게 달라져서 기존 사원님한테 부탁드렸더니 처음부터 다 알려주셨어요. 이런건 한번에 보고 빠르게 습득해야 저도 덜 눈치 보여서 배울때만큼은 집중력x213409!!!!
냉동 포장도 할만 했는데 다 냉동제품이라 무게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손목이 너무 아팠어요 ㅠㅠ (가뜩이나 손목이 안 좋은데 더 안 좋아지려고,,,) 그래도 뭔가 쌓여져 있던 물건들을 빠르게 없애보자 하면서 게임(?) 하듯이 하니까 시간은 금방 갔습니다.
30분 연장이 있었지만 오늘은 몸이 너무 고단했기 때문에 바로 퇴근~!! 오예~!
집 갈때는 친구 남자친구 차를 얻어타서 편하고 빠르게 집에 왔습니다 :)
만약에 다시 셔틀타고 가야하는 분이라면 옥상까지 다시 올라가서 많고 많은 셔틀 버스들 중에 본인 노선 찾아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쿠팡 후기를 여기까지 적어보도록 할게요. 블로그 다 적고 집 좀 치우고 씻고 있다가 오늘은 카페 마감 알바를 하러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도 바쁘게 보낼 예정입니다. 하하하하
그래서 내일은 오늘 있었던 카페 얘기를 좀 올려볼까 해요! 컴퓨터 바로 뒤로 창문이 있는데 오늘 햇살도 아주 쥑이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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