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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질문과 생각

[K배터리 레볼루션] 박순혁 저자 필사1

by 악으로깡으로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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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산업이 각광받는 현재 시점에서 일명 '밧데리 아저씨'라고 불리는 박순혁 저자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에너지 산업에 대해서 공부해보려고 준비만 하다가 정작 시작을 못했는데 이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에너지 산업의 전체적인 내용도 함께 찾아보았다.
 
에너지라는 큰 산업안에는 이차전지가 있다. 현재는 화석연료가 에너지 산업을 꿰차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세역전이 될 것이다. 또 언젠가는 어떤 새로운 에너지가 발견이 된다면 이차전지 시대도 끝날 수 있다. 에너지 자체는 다른 형태로 항상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 산업 자체를 이해하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k배터리가 최상급의 기술력을 갖추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문장들은 읽으면서 소름도 돋았다. 이차전지가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한건 불과 며칠? 한달? 정도지만 k배터리의 기술력은 하루아침의 일궈낸 성과가 아니었다. 생각한것보다 더 위대하고 대단한 과정이 있었기에 비로소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완전히 다 읽은 건 아니지만 틈틈히 챕터별로 필사하며 내 생각도 함께 적는 연습을 시작해 볼것이다. 


CHAPTER 01
배터리 산업, 이것만 알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인류에게 전기차가 먼저였다.
혁명의 시대를 연 건 테슬라가 아니다.
미래 산업의 핵심, 에너지밀도
양극재만 기억하라
고려청자의 기적이 현대에 재현되다.


인류에게 전기차가 먼저였다.

 
1. 스코틀랜드의 발명가 로버트 앤더슨이 최초의 전기차 '원유전기마차 crude electric carriage'를 발명한 때가 1834년이다. 내연기관을 발명한 것보다도 무려 30여 년이나 앞선 일이다. 상용화가 먼저 시작된 것도 전기차였다.(23~24p)
 
차에 관심이 있었지만, 이렇게 깊이 있는 내용에는 관심이 없었던 터라 전기차가 예전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무려 1800년대 처음으로 상용화 되었다는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왜 내연기관 자동차가 발전하게 됐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2. 잘나가던 전기차 시대를 끝낸 사람이 바로 '자동차 왕' 헨리 포드다. 1908년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한 대량 생산 방식으로 모델T형 차를 내놓으면서 자동차 산업에 일대 혁명을 가져온다. 헨리 포드에 의해 내연기관차의 가격이 내려가고, 여기에 1920년대 텍사스에서 대형유전이 개발되면서 가솔린 가격마저 저렴해지자 전기차는 급속히 경쟁력을 잃게 된다. (24p)
 
전기차가 먼저 상용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 산업이 더 크고 빠르게 성장한 이유를 짐작해볼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전기차를 만드는 배터리 기술력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난이도로 어려웠을 것이고, 비용도 많이 투입돼 전기차 단가가 비싸졌을 것이다. 그에 비해 내연기관차는 기술력이 어렵지 않고, 대량생산을 통해 단가를 낮춰서 자동차 비용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이다. 
 
3. 요점은 이것이다. 전기차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전기차가 역사에서 일시적으로 사라졌던 것은 전기차를 만드는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생략) 전기차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노트북, 재생에너지 산업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다. (26p)
 
전기차를 만드는 것은 쉽다. 그러나 전기차의 심장, 즉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은 너무 어렵다. 그래서 배터리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력을 터득하기 위해 수십년간 실패를 거듭해왔다. 많은 실패 끝에 결국 최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성과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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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시대를 연 건 테슬라가 아니다.

 
1. 전기차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진짜 핵심은 바로 배터리다.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내연기관차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엔진이다. (27p)
 
자동차 외관 및 차체를 만드는 기술은 쉽게 접근 가능하다. 하지만 배터리 성능을 월등히 높히려면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2. 원래 자동차와는 아무런 접점이 없던 회사들마저 속속 전기차 생산에 나서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전기차는 만들기 쉽기 때문이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너무나 낮다. 그렇다면 이 시장에서 누가 이기게 될까. (28p)
 
위 질문의 답은 아래에 적어둔 페이지의 문장일 것이다. 배터리가 핵심이다.
 
3. 이 시대를 연 것은 전기차 제조 기업들이 아니라 배터리 제조 기업들이다. 에너지 혁명의 시대에 투자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은 갈수록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전기차 제조사가 아니라 높은 진입장벽으로 보호받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넘버원 회사들이다. (29p)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k배터리 회사들은 앞으로 보유해야 할 주식이라고 생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등 그들만의 기술력을 갖고 있으면 '경제적 해자'를 갖고 있다고 표현하는데 지금 배터리 회사들이 이러한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인거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과열상태라 진입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자리다. 날이 조금 더 지나면 또 다른 이슈거리가 등장해서 이차전지 주식도 가라앉을 거다. 그때 부지런히 주워볼 생각이다.
 
4. 최근에 도래한 전기차 혁명은 전기차 제조 기술이 아니라 배터리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31p)

2010년대 초 2천만원 보조금 지원에도
높은 가격대
부족한 충전소 충전 대비 짧은 거리
하루종일 충전=150km
2023년 전기차 혁명 전기차 가격 경쟁력 확보 중 짧아진 충전시간 1회 충전시 500km 이상 달림

표는 내가 글을 보면서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봤다. 확실히 표만 보더라도 개선된 모습이 보인다. 나같아도 차를 구입하게 된다면 전기차를 사고 싶다. 개인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면 전기충전소 사업을 해보고 싶다. 앞으로 지금 있는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소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본 나의 뇌피셜이다.)


미래 산업의 핵심, 에너지밀도

 
1. 다른 이론적 용어들은 대충 알거나 몰라도 상관없지만, 에너지밀도라는 개념만은 명확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배터리 산업의 본 모습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배터리 기술의 발전=에너지밀도의 향상'이고, 배터리 분야의 기술자들이 매일매일 평생에 걸쳐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이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에너지밀도야말로 배터리 기술의 궁극적 지향점이고 거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32-33p)
 
사람 몸과 비교해봤을 때,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것은 근육량을 늘리는 것과 비슷한 내용일까?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고 신체의 역량이 좋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근육 1kg 만드는데 몇개월이 걸리는 것처럼 (내 기준 ㅎ_ㅎ)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연구 또한 어려운 과정인것 같다.
 
2. 각 제조사에서 만드는 배터리 종류들의 성능을 비교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바로 이 에너지밀도다. (33p)
 
3. 

K배터리 에너지밀도 305wh/kg
중국 배터리 LFP 에너지밀도 165wh/kg

미국 에너지부는 '배터리 5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배터리 질량당 에너지밀도를 500Wh/kg까지 높이는 것이다. 그만큼 배터리 기술에서 에너지밀도는 핵심이고, 이것이 배터리 경쟁력의 거의 모든 것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이해하고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양극재만 기억하라

 
1. 이차전지 소재와 관련된 주식은 양극재 주식만 보시라.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37p)
- 전기차의 심장은 배터리, 배터리의 심장은 양극재다.
- 양극재 기술의 진입장벽이 엄청나게 높다.
- 양극재가 배터리 원가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 K양극재 4대 업체의 90%급 하이니켈은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다.
 
양극재 관련 기업으로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가 있다.
 
2. K배터리 초격차 기술 경쟁력의 가장 핵심이 바로 이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이다. (42p)
 
니켈 함유량으 90% 이상인 배터리가 가장 선호되고 좋은 배터리다.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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