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 오늘 주도 섹터는 '항공/저가 항공(LCC)' 관련주가 떴다.
왜 뜨고 있는지 찾아보았다.
- 유가 급락으로 인해 디스인플레이션 (물가상승 둔화) 기대감을 강화해 원화 강세를 촉발 할 수 있다고 분석
- 유가가 하락하면 항공주는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고, 이는 이익이 상승하게 되는 선순환을 그리게 됌
- 국내 항공사의 전체 영업비용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5~30%에 달한다.
- 유가가 떨어지는 배경으로는 (1)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2)경기 둔화에 따른 유류 수요 감소 전망을 들면서 "중국 경기가 강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강한 성장세를 보이던 (3)미국 경기의 둔화 시그널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1)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 유가는 지난 10월 7일 이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소식에 급등세를 보임 (주말 공격 소식 이후 일주일간 유가 6% 상승)
- 그러나 해당 갈등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하지 않고, 외교적 해법 모색되면서 유가는 안정을 찾는 모습
- 가자 지구로의 구호품 반입이나 인질 석방 소식 등에 중동 긴장이 다소 완화되며 유가 하락
-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졌다는 미 외신의 보도
- 바이든 미 대통령은 "협상이 성사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함
- 중동에서 공급 차질이 없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쟁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음
- IEA는 대부분 주요 경제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내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상향 조정
- 전날 석유수출기구(OPEC) 또한 2023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상향
(2) 경기 둔화에 따른 유류 수요 감소
-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3.2%라고 발표
- 이는 시장의 예상치 3.3%를 밑도는 수준이며 전월 상승률 3.7%보다 크게 둔화한 것이다.
(3) 미국 경기의 둔화 시그널
- 10월 미국 제조업 생산 지표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게 경기 둔화 및 원유 수요 감소 우려를 키움
- "제조업 생산 둔화에 원유 공급 증가가 더해져 원유 수요 둔화 기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약세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유가가 지지선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